3년 간의 기니긴 기다림이 끝나고 드디어 테슬라 모델 3의 국내 출고가 시작됩니다. 테슬라코리아의 따르면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 3는 이번달부터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입니다. 막바지 작업중 테슬라코리아 한 관계자는 "11월 11일부터 모델 3의 고객 인도를 시작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지난 8월, 테슬라 전시장에는 수백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모델 3는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었습니다. 8월 13일 국내 공식 판매를 시작으로 15일 광복절에는 스타필드 하남 매장에는 10여 미터가 넘는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한 트위터 유저가 캡쳐한 사진에 따르면 테슬라 측에서 2-3팀씩 입장시켜 매 30분마다 모델 3 차량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으며 이 긴 행렬은 하루 종일 계속 됐다고 합니다. 이 날 하루 스타필드 하남과 청담 전시장을 찾은 인파는 어림잡아 200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렇듯 모델 3가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모델 S나 모델 X등과 비슷한 성능과 주행거리를 갖췄지만 구입가격은 이들 모델의 절반 수준으로 5천만 원대의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보급형인 모델 3는 미국에서는 출시 첫 해인 2017년 1천667대, 2018년 14만317대, 그리고 올 1-7월 기간 8만425대가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모델 3의 한국내 시판가격은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386km의 후륜구동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가 5천239만원, 499km 주행 가능한 듀얼 모터 상시 사륜구동 롱레인지가 6천239만원, 고성능 퍼포먼스 모델은 7천239만 원입니다.여기에 한국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최대 1,9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주도에서는 가장 낮은 가격대 모델을 3천339만 원에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해외 언론들도 관심을 가지고 한국 시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곧 한국 도로에서도 모델 3를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